2022. 7. 9
토요일 오후6시 대보름

초대합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저희 두 사람이
이 날을 맞이합니다
축복하는 마음으로 오셔서
함께 기념하여 주세요

김 인 ・ 김은진

의 장남

무현

이창문 ・ 정명숙

의 차녀

승인

이렇게 만났습니다

인턴때 지내던 작은 방에서
미국에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그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한달 쯤 지났을까요
어느 날 초대받아서 간
어느 집에서 승인이를 만났고
첫 눈에 '뿅' 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무현이의 비자가 만료되어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걱정부터 들었고 가끔씩
힘들고 지칠때도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2년 반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인생에
어두운 시간이 찾아오더라도
떨어져 있던 이 시간들을 기억하며
이렇게 웃음기 넘치는 흑백사진으로
남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도움이 있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서는
법적부부로서 비자를 준비하는 것인데
코로나로 결혼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식구들의 도움으로
약혼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는데
모든 일들이 막힘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세밀하게 준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